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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이 시큰할 때마다 진통제만 드시나요 — 관절에 쓰는 한약 이야기
칼럼 2026년 8월 19일

무릎이 시큰할 때마다 진통제만 드시나요 — 관절에 쓰는 한약 이야기

배재우
의료 감수 배재우 대표원장

"계단 내려갈 때마다 무릎이 시큰해서 진통제를 늘 가방에 넣고 다녀요. 먹으면 괜찮은데, 안 먹으면 또 그대로고요."

진료실에서 자주 듣는 말씀입니다. 약이 안 듣는 것이 아닙니다. 잘 듣는데 매번 다시 필요해지는 것이 문제입니다. 이 상태가 반년, 일 년 이어지면 그때부터는 통증보다 "이 약을 언제까지 먹어야 하나"가 더 큰 걱정이 됩니다.

진통제가 듣는데도 매번 다시 필요한 이유

소염진통제는 이미 일어난 염증과 통증 신호를 누르는 약입니다. 아플 때 쓰라고 만든 약이고, 필요할 때 쓰는 것이 맞습니다.

다만 이 약들은 아픈 신호를 끄는 자리에서 일하지, 그 신호가 자꾸 생기는 관절의 형편 자체를 바꾸지는 않습니다. 끊으면 돌아오는 것이 약의 실패가 아니라 원래 그런 약입니다. 통증이 왜 되돌아오는지는 치료가 끝났는데 통증이 다시 돌아오는 이유에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그래서 어느 시점부터는 아플 때 끄는 것덜 아프게 만드는 것을 나눠서 생각하실 때가 옵니다.

약침이 하는 일과 한약이 하는 일은 다릅니다

저희 진료실에서는 이렇게 나눠 설명드립니다.

약침은 드러난 통증을 줄이는 쪽입니다. 초음파로 어디가 문제인지 보고, 그 자리에 직접 놓습니다. 눌러서 아픈 지점, 뭉친 근육, 눌린 신경처럼 지금 아픈 곳을 겨냥합니다. 자세한 것은 초음파로 보면서 놓는 약침에 있습니다.

한약은 속을 채워 통증이 덜 생기게 하는 쪽입니다. 지금 아픈 곳을 겨냥하는 것이 아니라, 관절이 버텨 내는 힘 자체를 두고 시간을 들여 갑니다.

둘은 대체 관계가 아니라 역할이 다릅니다. 아플 때 약침으로 내려놓고, 그사이 한약으로 바탕을 채우는 방식으로 함께 가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나무 그릇에 담긴 녹용 절편과 놋쇠 저울, 뒤로 흐릿하게 보이는 전통 한약장 — 경희미르애한의원 관절 한약 약재

녹용관절고는 어떤 한약인가요

녹용에 관절에 쓰는 약재를 더해 오래 고아 만든 스틱형 한약입니다. 탕약처럼 데우거나 나눠 담을 필요 없이 한 포씩 짜서 드시면 되어, 오래 드셔야 하는 분들이 거르지 않고 이어 가시기에 좋습니다.

보는 자리는 세 가지입니다. 관절 통증 · 관절의 염증 · 연골. 아픈 것만 잡는 것이 아니라 아픔이 생기는 자리를 함께 두고 갑니다. 대신 한 번에 통증을 끄는 약이 아닙니다. 드시는 동안 서서히 달라지는 약이라고 생각하시는 편이 맞습니다.

짙은 초록빛 스틱형 한약 한 포 — 경희미르애한의원 녹용관절고

이런 분께 권해 드립니다

  • 무릎 · 허리 · 어깨 · 고관절 통증이 반복되는 분. 한 곳이 나으면 다른 곳이 아픈 분도 여기에 들어갑니다.
  • 아침에 뻣뻣하고 움직이면 조금 풀리는 분. 자고 일어나 첫걸음이 가장 어려운 분입니다.
  • 소염진통제에 기대는 기간이 길어진 분. 상비해 두고 드신 지 몇 달이 넘었다면 한 번 점검하실 때입니다.
  • 인공관절 수술을 받으신 분. 수술한 관절 자체보다 그 옆과 반대쪽에 부담이 몰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계단에서 특히 힘드신 분은 계단 내려갈 때 시큰한 무릎을 함께 보시면 지금 상태가 어디쯤인지 가늠하시기 쉽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먼저 다른 것을 봅니다

한약부터 시작하지 않는 경우도 분명히 있습니다.

  • 관절이 붓고 열이 나며 벌겋게 달아오른 경우. 급성 염증이나 감염을 먼저 가려야 합니다.
  • 갑자기 못 걷게 되었거나 관절이 어긋난 느낌이 드는 경우. 다친 것이 먼저입니다.
  • 여러 관절이 좌우 대칭으로 붓고 아침 뻣뻣함이 한 시간 넘게 가는 경우. 류마티스 계열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 체중이 줄거나 밤에 깨울 만큼 아픈 경우.

이런 신호가 있으면 저희가 필요한 검사를 안내해 드립니다. 초음파로 그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통증 클리닉에서 바로 보아 드립니다.

얼마나 드셔야 하나요

하루 한두 포를 드십니다. 드시는 시간은 크게 가리지 않으나 매일 같은 때에 드시는 편이 거르지 않기에 좋습니다.

기간은 석 달 이상을 권해 드립니다. 짧게 드시고 판단하시는 분이 많은데, 관절은 한 달 만에 달라지는 자리가 아닙니다. 대개 계단이나 첫걸음처럼 가장 힘들었던 동작에서 먼저 차이가 느껴지고, 통증의 크기가 줄어드는 것은 그보다 뒤에 옵니다.

드시는 동안 진통제를 끊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플 때는 쓰시되, 필요한 횟수가 줄어드는지를 함께 보시면 됩니다. 그것이 저희가 보는 기준이기도 합니다.

향동·덕은·상암에서 오시는 분들께

경희미르애한의원 고양향동점은 고양향동 퍼스트타워 2층 207호에 있습니다. 1층에 스타벅스가 있는 건물입니다.

  • 향동지구·덕은지구는 물론 도래울·원흥·화전에서 차로 10분에서 15분 거리이고, 맞닿아 있는 서울 상암·수색·DMC에서는 차로 5분에서 10분입니다.
  • 평일 저녁 7시 30분까지, 토요일은 오후 2시까지 진료해 퇴근 후에도 간격을 지켜 치료받으실 수 있습니다.
  • 건물 지하 1층·2층에 자주식 주차장이 100대 이상 있고, 진료받으시는 시간만큼 무료입니다. 주차장 입구는 건물 뒤편입니다.
  • 예약제로 운영되어 예약하고 오시면 대기 없이 진료를 시작합니다.

무릎이든 어깨든, 지금 아픈 것을 먼저 내려놓아야 할지 바탕부터 채워야 할지는 상태를 보고 정합니다. 초음파로 확인한 뒤 경혈초음파 약침클리닉과 한약 중 어느 쪽을 먼저 할지, 함께 갈지까지 진료 때 정해 드립니다.


경희미르애한의원 고양향동점 (고양향동 퍼스트타워 2층 207호, 1층 스타벅스 건물)
평일 09:00 - 19:30 · 토요일 09:00 - 14:00 · 일요일/공휴일 휴진
전화 02-6954-7789 · 진료 예약하기

의료정보 안내

본 칼럼은 일반적인 한방 의료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된 참고 자료이며, 개별 환자의 진단이나 처방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증상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치료 계획은 한의사의 대면 진료를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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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우

배재우 대표원장

RMSK 초음파 기반 정밀 평가로 통증의 원인을 짚고, 약침·추나·한약을 병행해 통증부터 재발 방지까지 단계적으로 관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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